단양 세 끼
제비봉 등산 후에 그냥 단양에서 하루 정도 구경도 하고 시간 조금 보내다가 가는 것도 좋을 것 같았다.
어디서 뭘 먹을 지 계획하고 간 곳은 없었고, 그때 그때 상황에 맞춰서 간 곳들이었는데 전반적으로 맛있게 먹음
혼자 가서 먹는 것을 다양하게 못먹어서 아쉬운 점 빼고 나름 다 잘 찾아간 건지, 그냥 내가 다 잘 먹어서 그런건지 전부 잘 먹었다.
평일에 가서 사람들이 많지 않아 대기를 한 곳도 딱히 없었다! (평소 하루 한 두 끼 먹다보니, 뭘 많이 먹진 않았다.)
어디가 최고다 이런 곳은 없었다.
첫 날 저녁, 대교식당!



1. 등산 후 저녁 산책을 하다가 숙소랑 가까운 곳에 리뷰가 좋은 곳으로 찾았다.
2. 사실 먹고 싶었던 건 흑마늘쭈꾸미 정식이긴 했는데 2인부터 가능이기도 하고, 8시 라스트오더인데 내가 7시50분쯤 갔었어서 식사 가능한 지 물었더니 뚝배기류(?)만 가능하다고 해서 올갱이순두부로 시킴
3. 올갱이 씹는 맛이 있는 평범한 순두부 찌개라고 생각했지만.. 깔끔하게 다 먹었다. (반찬도 맛있었음)
4. 다시 온다면? 두명 이상 와서 다른 메뉴도 먹어보고 싶다.
저녁 먹고, 배스킨라빈스!

1. 아이스크림이 먹고 싶었고, 단양 진입해서 들어오는 길에 배스킨라빈스를 발견했다. 그리고 먹어야겠다고 생각했다.
2. 매장에 손님은 나 뿐이어서 혼자 테이블에 앉아 여유있게 먹고 기분 좋게 나왔다.
3. 다시 온다면? 요즘 배스킨라빈스에 좀 꽂혀서 그렇긴 한데, 생각나면 무조건 온다.
다음날 아침, 단양마늘만두!



1. 시장 구경 겸 아침 간단하게 해결할 겸 단양구경시장에 갔다. 사실 조금 더 이른 시간에 가고 싶었는데 10시에 시작한다.. 시장이 왜 아침 10시에 여는지 의문...
2. 10시 조금 지나서 단양마늘만두 매장에 가서 주문을 했는데, 아직 만두가 덜 되어서 5-10분 정도 기다리다가 포장해서 나왔다. (숙소 가서 먹으려고 샀음) 아!! 온누리상품권 됨!!
3. 만두 포장해 오는 길에 시장 나가기 직전에 살얼음식혜가 팔길래 바로 그냥 샀음!
4. 숙소 와서 마늘새우만두와 식혜를 먹음. 만두는 좀 더 뜨거웠으면 더 맛있었겠다 하는 맛이었고, 맛있었다. 곁들인 식혜도 진짜 만든 식혜 맛 달고 맛있었음.
5. 다시 온다면? 만두 다른 맛들 여러가지랑 더 먹어봐도 괜찮을 것 같다.
점심에 커피 한 잔, 카페산!


1. 전망이 좋은 곳으로 알려져서 경치 구경 겸 커피 마시러, 그리고 패러글라이딩도 같이 운영한다 하여 구경까지 겸사겸사
2. 음료는 키오스크로 주문하고 한 편에는 베이커리도 있었고, 야외, 실내 1층, 1.5층, 2층 이렇게 있고, 2층에 자리 잡았다.
3. 다시 온다면? 사실 커피가 그렇게 특별한 맛은 아니지만 전망이 너무 좋고 패러글라이딩 구경하는 것도 재밌어서 올 것 같다.
마지막 한 끼, 대산원조마늘순대!



1. 충청도순대를 가려고 했는데.. 휴무였다. (네이버지도에서는 휴무일이 아니었는데...)
2. 2안으로 생각해둔 곳이 여기였고, 백반기행에도 나온 곳이어서 궁금하기도 했음
3. 순대국밥 시켰다. 새우젓으로 간 살짝 하고, 다데기 조금 넣었다. 그러다가 깍두기 국물도 넣었다. 맛있었다...
4. 3시 넘어서 갔다보니 너무 헤비하게 먹지 않으려고 건더기만 먹다가 밥 반공기 먹고 국물 비워버렸다. 맛있었다...
5. 다시 온다면? 너무 맛있게 먹었지만 충청도순대와 비교해보고 싶다. 아! 온누리상품권 가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