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릉 괘방산 / BAC 2024 강원 20 명산 9좌
강릉 괘방산
+ 산: 괘방산 345m
+ 방문일시: 2024.4.27 (토) 16:30
+ 총 거리: 약 6.7km
+ 소요시간: 2시간40분 (휴식시간 25분 포함)
+ 등산코스: 안인진 - 정상 - 안보전시관 - 안인진
+ 주차: 안인진 코스 앞 무료주차장
+ BAC 인증: 2024 강원20챌린지 9좌
친구랑 2년 전 같은 시기에 괘방산에 갔었다.
당시에 인스타그램 러너블 트레일코리아 계정에 강릉 괘방산 코스가 있었는데 신청은 마감됐지만 재밌을 것 같아서 그냥 우리끼리 가보자 해서 갔었다.
그때는 뚜벅이로 기차 타고 가서 정동진에서 출발해서 안인진에 도착했었고 하도 걸어서 다리도 아프고 힘들어서 강릉 시내까지 택시타고 걸어왔던 기억이 생생하지만 코스가 워낙 좋고 전망도 좋아서 재밌었던 기억으로 남아있었다.
이렇게 또 오게 될 줄은 생각도 못했는데
2년 전 도착지점인 안인진에 주차하고 출발!
4시30분 쯤 등산을 시작했다.
괘방산 코스가 좋은게 이런 숲길로 편안하게 잘 되어있어서 기분이 좋아진다. 경사도 거의 없어서 진짜 산책하는 느낌이기도 하고, 대신 그만큼 정상까지는 좀 길고 멀다.. 그치만 편하게 갈 수 있다..
출발하고 45-50분정도 오다보면 앞에는 바다 전망, 반대 쪽은 산 전망으로 넓게 데크 쉼터 공간이 있는데, 잠깐 숨 좀 돌리면서 바람 쐬기 좋은 곳이다.
바다+산
여기가 진짜 명당이다. 2년 전에도, 이번에도 여기서 사진 많이 찍음
바로 위 포토존에서 정상석까지는 15분 정도 걸리고, 출발부터 정상까지는 천천히 가니까 1시간30분정도 걸렸음
정상석이 안쪽에 있어서 표지판 잘 보고 들어가야하고, 정상에는 전망이 딱히 없긴 하다
휴양림쪽으로 내려가는 길인데 사람들이 많이 다니는 길이 아니어서 그런지 길이 좁아서 움츠려서 내려온 기억이지만, 뷰가 너무 멋졌다.
근데, 이쪽으로 올라오라고 하면 올라가기 힘들 것 같은 게 길이 좁은 것보다 꽤 가파른 길이 계속 되다보니 올라오기에는 힘이 많이 들 것 같은 느낌..
해 지는 중..
산길은 끝났고, 여기서부턴 그냥 도로를 걸어가기 시작한다.
30분정도 도로 옆길을 걸어오니 원점으로 돌아오고 해도 졌다.
이 날 안인진에서 시작해서 괘방산 정상을 찍고 원점 회귀하는 코스로 생각은 했으나... 코스가 워낙 길어서 결국은 강릉임해자연휴양림을 지나 안보전시관으로 내려와서 도로로 안인진까지 걸어서 돌아옴ㅋㅋㅋ
* 한 줄 요약:
가벼운 몸으로 시간은 조금 걸리더라도 힘들지 않게 정상까지 피톤치드 즐기기 좋다.
* 난이도: 하
힘든 길 없다. 운동화 신고 산책이라기보다 오르막 내리막이 있긴 해서 둘레길 느낌이라 '하'
* 그리고: ★★★★☆
여기는 솔직히 명산100+ 에 들어가야 되는 산이다. 아닌가..
날 좋을 때 산이랑 바다랑 한 눈에 들어오는데 뭔가 기분 좋아지고 전망도 너무 좋고 또 오라면 충분히 갈 수 있다!
아 여기 또 간 곳이라고 사진을 많이 못 찍어서 설명이 안 되는게 아쉽.